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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존재>, 아인슈타인도 믿었다?
    천문우주과학 2025. 5. 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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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존재>, 아인슈타인도 믿었다?

     

    안녕하세요, 오세모리입니다!
    오늘도 보다(BODA) 채널의 과학을 보다에서 흥미롭게 본 "과학자들은 신의 존재를 믿을까?" 라는 주제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목차

    1. 통계로 본 과학자의 신앙
    2. 아인슈타인도 믿었다?
    3. 과학과 신앙
    4. 빅뱅 이론을 만든 사람?
    5. 지금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어릴 적 친구들은 항상 주말이 되면 교회나 절에 가곤 했고, 신이 있다고 믿어? 라는 질물은 참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응" 또는 "아니"처럼 단순하게 대답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평소처럼 과학을 보다를 시청했고 주제는 "과학자들은 신의 존재를 믿을까?"였습니다. 과학자들의 시각으로 본 주제는 훨씬 더 복잡하고 흥미로웠습니다. 과학자라는 타이틀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검증 가능한 사실만을 추구하는 사람처럼 느껴지잖아요. 그렇다면, 그런 이들이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는다는 건 가능한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과학자들은 신을 믿을까?"라는 질문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려 합니다. 통계, 실제 과학자들의 인터뷰, 그리고 역사 속 과학자들의 신앙까지!


    1. 통계로 본 과학자의 신앙

      2009년 미국 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일반인의 약 83%가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응답한 반면, 과학자 집단에서는 이 수치가 33% 정도로 줄어듭니다. 대신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라고 밝힌 비율은 과학자 집단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생물학, 물리학, 천문학 등 자연과학을 전공한 과학자일수록 무신론 성향이 더 강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1/3의 과학자는 여전히 신을 믿는다고 합니다. 과학이 종교를 완전히 대체하거나 반대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단서가 여기 있습니다.

    또한 노벨 수상자 가운데도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20세기 노벨 수상자 중 약 65%는 어떤 형태로든 종교를 갖고 있다고 밝혔죠. 이건 단순한 개인적 선택일 수도 있지만, 과학과 신앙이 양립 가능하다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의 차이

     

    구분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신에 대한 입장 신은 없다고 믿음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고 생각
    확신 정도 확신 있음 확신 없음 (판단 유보)
    특징 신의 존재를 부정 신의 존재 여부를 보류
    태도 비신앙, 종교 비판적 성향 회의적이지만 중립적인 성향

     


    2. 아인슈타인도 믿었다?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의 이 유명한 말, 아시나요?? 이 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가 종교적이었다고 오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믿은 신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신론적 신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는 “나는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피노자의 신은 초월적인 존재라기보다는, 자연의 질서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즉, 우주 만물에 내재한 조화와 법칙을 ‘신성한 것’으로 여긴 것이죠. 과학으로 그 질서를 밝혀내는 일이야말로 인간이 신성을 이해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아인슈타인은 전통적 종교에는 비판적이었지만, 그가 느낀 ‘경외심’은 어쩌면 신앙과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잠깐!

    개념
    유신론 신이 존재하며,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음
    이신론 신은 존재하지만, 창조 이후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봄
    무신론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봄
    불가지론 신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봄

    3. 과학과 신앙, 정말 충돌할까?

      많은 사람이 과학은 증거를 요구하고, 종교는 믿음을 요구하기에 과학과 종교를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양립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 둘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하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과학은 어떻게에 대한 답을 추구합니다. 예를 들어,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우주는 어떻게 팽창하는가와 같은 질문이죠. 반면 종교는 왜에 대한 질문을 다룹니다. 왜 우리가 존재하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둘은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이 두 세계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학자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이끈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그는 “과학은 신의 창조 방식을 이해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4. 빅뱅 이론을 만든 사람도 신부였다?

      포스팅을 위해 검색하면서 찾은 놀라운 사실 하나가 바로, 현대 우주론의 기초가 된 빅뱅 이론(Big Bang Theory) 을 처음 제안한 사람이 벨기에의 천문학자이자 가톨릭 신부였던 조르주 르메트르(Georges Lemaître)라는 것입니다.

    르메트르는 우주의 팽창을 설명하면서, 이를 원시의 원자(primeval atom) 이론으로 제시했고, 이후 이것이 우리가 아는 빅뱅 이론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과학과 신앙은 결코 상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경은 과학 교과서가 아니다라며 종교는 인간의 영적인 질문에 답하고, 과학은 물리적 세계를 탐구한다고 구분 지었습니다.

    이처럼 과학자이면서 종교인이었던 인물이 역사적으로 꽤 많이 있었습니다. 뉴턴 역시 신앙심이 깊었고, 멘델은 유전학의 아버지이자 수도승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원시의 원자 이론이란? 우주가 한 점에서 시작된 아주 밀도 높은 "원시의 원자"에서 폭발하며 팽창했다는, 빅뱅 이론의 초기 형태


    5. 지금 과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현대 과학자들 중에서도 신앙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들은 과학을 통해 세상의 원리를 파헤치면서도, 인간 존재의 궁극적인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확실한 답은 없을 수 있지만, 질문 자체가 의미 없다고 말하는 과학자는 의외로 드물다고 합니다.

    과학의 목적이 진리를 향한 여정이라면, 신앙은 그 진리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일지도 모릅니다. 믿는 이에게 신은 그저 ‘믿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과학자들은 신을 믿을까?" 에 대해 포스팅 해봤는데요, 결국 과학자도 사람이기에 누군가는 우주의 정교함을 보며 신의 손길을 떠올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같은 현상을 자연 법칙으로 설명합니다.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건 둘 다 같은 질문에서 시작했다는 겁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왜 존재할까? 과학과 신앙은 어쩌면 정반대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진리를 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 주제는 유리 비가 내리는 신비로운 파란 행성 "HD 189733b" 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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